로하스 물결을 타고, 유기농 화장품은 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지만, 이제 겨우 도입 단계에 있는 국내 시장은 유기농 인증을 전적으로 해외 기관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유기농 화장품 인증으로 명성이 높은 해외기관은 프랑스의 에코서트(EcoCert), 영국의 소일 어소시에이션(Soil Association), 뉴질랜드의 바이오 그로(Bio-Gro), 호주의 ACO 등이구요. 미국 농무부(USDA)의 오가닉 인증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외국 화장품 관련 인증기관 현황 © 대한화장품협회]

'에코서트' 인증제가 대체 뭐죠?
에코서트는 EU규약에 의해 유기농 생산물을 감시하는 국제단체를 가리킵니다. 유기농식품, 환경생활용품,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이 단체의 규약에 의거해 제품을 만들며 최종적인 검사를 거쳐 유기농 제품임을 입증하는 인증서를 받게 되지요. ISO 65에 따른 에코서트 인증은 상품 뿐만 아니라, 서비스, 시스템에 대해도 인증하는 제도인 것이구요. 1978년 Association of Organic Farming status로 시작해 현재 세계 15개국에 공식 사무실이 있고 전 세계 80개 국에서 인정되고 있습니다.

에코서트는 일반 제품에서 천연 제품을 분류해 소비자에게 인증된 천연 제품을 공급하는데 있고 완제품에서 에코서트 인증 받기 위해서는 모든 성분을 표기해야 하고 성분 표기는 포장지와 라벨지에도 해야 하며 에코서트 기준에 합당하는 최소량의 천연 물질이 함유돼야 합니다. 

에코서트 인증 종류는 천연 화장품의 경우 최소 5%이상 인증 받은 천연 성분이 함유 돼야 하고 천연 성분의 50%는 식물에서 유래해야 합니다. 반면 천연·친환경 화장품의 경우는 최소 10%이상 인증 받은 천연 성분이 함유 돼야 하고 천연 성분의 95%는 식물에서 유래해야 하지요. 즉 공통사항은 95% 함유 성분은 반드시 천연물질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천연에서 추출된 물질의 의미는 많은 기관에서 인증된 공정에 따라 자연에서 추출한 물질이며 인증된 공정은 반드시 친환경적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산화, 알콜 첨부 및 방사선 처리 등은 친환경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인증될 수 없습니다. 단 보관제 및 제품 생산 공정산 포함되게 되는 인공 합성 물질은 최대 5% 한도 내에서 포함 허용되구요.

에코서트 인증 불가 리스트는 인공합성 향수, 염색제, 실리콘, 글리콜. 카본화합물, 파라벤,페녹시에탄올, 암모니움, 인공 지방 알콜이나 지방산에서 유래한 제품, 프로필렌 글리콜등입니다.

에코서트 인증절차는 사전 질문서 제출, 생산현장 감사, 성분에 대한 조사, 위원회 감사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에코서트는 80개 국에 조사관이 있고 약 130여개 회사에 대해 에코서트 인증했으며 세계적으로 1만8000개 이상의 제품을 인증한 바 있습니다.

USDA 유기농 인증의 기준은요?
USDA 오가닉 인증마크는 미국 농무부(USDA)의 검사를 통과한 유기농 제품에 부착되는 품질 보증 마크입니다. 미국의 유기농 인증은 미연방 유기농 식품 생산법과 국가 유기농 프로그램 등의 규정에 따라 연방 정부가 주 정부와 민간단체를 인증기관으로 지정해 인증 및 사후 관리를 하는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지요. 

미국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으려면 수확 전 3년 동안 농약이나 제초제, 화학비료와 같은 화학합성물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물과 소금을 제외한 성분의 70% 이상을 유기농 원료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물을 제외한 완제품의 전체 원료 중 95%가 유기농 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인체에 유해할 가능성이 있는 성분이 있어선 안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 또한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까다로운 유기농 인증으로 손꼽힌답니다.

반면, 에코서트는 5% 내에서 벤조산(Benzoic acid), 살리실산(Salicylic acid) 등의 보존제 사용이 가능한 것이 USDA와 차이점입니다. 또한,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제품에 유기농 성분의 함량 표시 규정이 없어 유기농 함량을 확인 할 수 없지요.

[에코서트와 USDA의 기준 © 대한화장품협회]